[1/16]2013 Winter Festival DHA（다）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일시: 2013년 1월 16일 (수) 19시 30분
가격: 전석 1,000원

 

 

「DAH 무용단」은 대전예술고등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무용단 입니다.
「DAH(다)」는 Daejeon Art High school의 머리말에서 따온 약어이며, 우리말로는 ‘다같이’ ‘다함께’ 라는 화합과 공감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DAH 무용단」은 대전예술고등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아마츄어단체지만 오랜 연혁 수많은 공연활동이 증명하듯 공연 역량을 갖춘 단체로 해마다 수많은 초청공연과 정기공연으로 대전 무용예술의 활성화와 비약을 꿈꾸는 순수예술 단체입니다.
참고로 외국무용의 기반이 열악한 우리 대전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무용단 「한스모어댄스컴퍼니」는 대전예고 출신 동문으로 구성된 전문무용단입니다.

 

 

＊공연소개 및 프로그램
1. 「Beat the Ballet」발레/ 안무 : 정형일
이작품은 고전발레의 줄거리나 이야기에 의하지 않고 동작만으로 구성된 추상발레로서 20세기 조지 발란쉰 이후 많은 안무가들이 시대와 소재에 어울리는 새로운 동작을 온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한 편의 발레를 구성하는 무용과 음악, 미술 등 모든 예술 분야와 협력해오며 창작의 세계는 점차 넓혀져 가고 있다.
발레클래스는 연습의 일부로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밸런스와 우아한 곡선미를 보이는 느린 움직임의 빠와 포즈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수업장면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일렉트로니카와 테크토닉 뮤지션의 음악과 함께 발레클래스의 형식을 색다르게 구성했다.
발레와 모던댄스를 혼합해 발레의 턴아웃 동작에 여성무용수의 유연성과 균형감과 회전능력등 동작만으로 구성하여 더욱 강하게 보이도록 했다.

 

2. 「Just about us」현대무용/ 안무 : 정석순
우리는 학교에서 함께 현대무용을 하는 아이들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부끄러운 서로의 맨발을 기억하고 있다.
이는 의도되지 않은 순수한 우리 아이들의 성장보고서이다.
거짓도 없고 거침도 없는 36.5℃ 체온같이 따뜻한 이야기이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그들의 삶이다.
오직 우리들에 대한 우리들을 위한 우리들의 다큐멘타리이다.

 

3. 「바리꽃」한국무용 / 안무 : 전도현
비운의 바리공주 설화를 주제로 하였으며 인간으로서 자신을 버린 비정한 부모를 용서하고 그 부모를 살리기 위해 자식으로서 진정한 효(孝)를 다하는 아름다운 바리공주 이야기이지만 안무와 연출이 올드하지 않으며 박진감 넘치는 남성 군무 이와 대조되는 애절한 여성 군무가 바리공 주의 사실감 넘치는 춤사위와 어우러져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는 서사적인 작품이다.

 

4. 목련꽃 지는데... 어디세요」/ 안무 : 한은경 / 연출 : 신종철 / 한은경&한스모어
안무자가 너무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모일간지에 실었던 컬럼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세상에 모든 살아있는 혹은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각자의 사랑을 되돌아보는 흡사 오래된 사진이 암실에서 다시 화되는 감동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목련꽃지는데.....어디세요」

봄햇살을 받으며
군산의 관사 마루끝
엄마품에 안겨서
나는 잠이 들었다
좋은 엄마 냄새가 났다
그러나 이것은 허구다
잠재 의식속에 떠다니던
기억의 조각이거나
나는 그녀를 만난적이 없다
잠시 그녀가 세상에
존재했다고 믿는 건
출생인천 단기 1234567
그리고 나
그녀가 너무 빨리 피어올린
황홀한 하얀목련 때문에
늙어서도 어이가 없다
하염없이 목련이 지는 소리
그리워서 미치겠다
목련꽃이 다 지는데
....
어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