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박병천선생 5주기 추모공연 * 하늘과 소통하는 소리짓



 
1. 비나리 특별출연_이광수(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학과장),
세한대학교 전통연희단(정환욱 이학인 김병주 이찬수 이원표 유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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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다”라는 뜻으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여러 액살을 물리치고 순조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간절히 소망하는 바를 기원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2. 제석굿
출연_진도씻김굿 보존회 (박병원 김오현 송순단 박미옥 이종대 홍옥미 박환영 강은영 장필식)
 

제석굿은 가정의 번창과 자손의 수복 재수를 관장하는 신격으로 여겨지는 제석신을 청배해서 복덕을 축원하는 거리다 이 굿에서는 무녀가 한복위에 장삼을 걸치고 목에 염주를 걸치고 머리에 고깔을 쓰고 굿을 진행하게 된다.
다른 굿거리들에서 일반 한복만을 입고 굿을 하다가 이 굿에서는 복색을 갖춰 굿을한다. 제석굿에서는 서사무가 제석풀이와 집안의 복과 재물을 축원하는 다양한 무가들이 불려진다.
 

 

3. 지전춤 출연_염현주 유진주 안상화 임지연 권민경 김미경 오미인
 

지전은 한지를 오려 엽전의 형태로 만든 것인데 돈의 의미를 가진다. 동․남․서․북․중앙의 오방신에게 재물(돈)을 바치고 액과 살을 풀어 복을 구하는 의식무이다.
지전춤의 엇모리와 자진모리 장단의 자연스런 연결은 무송선생 가계의 춤으로써 일반적인 전통춤과는 다른 의식무(儀式舞)의 분위기가 농후한 특징이 있다.
 

 

4. 안숙선명창 출연_안숙선
춘향가 中 <몽룡과 춘향이 해후하는 대목>
 

 

5. 강강술래 출연_이규정 유현진 정혜승 김민정 최지미 임주영 조보경 김민성 박우정
이지현 구교선 이승현 정다혜 유혜지 나해아 손유리나 ※소리_김율희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인 강강술래는 마을의 처녀들과 아낙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커다란 원을 그리며 노래에 맞춰 마음껏 뛰면서 노는 여성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주로 정월 대보름이나 추석 명절에 행해지던 “강강술래”는 평소 길쌈을 비롯해서 안팎으로 노동으로 시달리며 시집살이까지 감내해 내야만 했던 우리 여인네들의 한(恨)을 풀어주는 해방(解放) 공간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故 박병천 선생님께서 강강술래가 전국적으로 널리 보급되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우셨음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고인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 강강술래가 올려진다는 것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하겠다.
 

 

6. 박종기제 대금산조 출연_박환영
 

대금산조의 시조는 진도 출신의 박종기(1879~1941)로 알려져 있다. 박종기 선생은 고 박병천 선생의 작은 할아버지가 되며 박병천의 아들 박환영 교수에게는 작은 증조부가 된다. 그리고 박환영의 아들 박명규에게는 작은 고조부가 된다.
진도씻김굿을 비롯하여 대금산조, 진도북춤 등 국악의 중요 장르를 여러 세대를 이어가며 예술 명가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가문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리 흔치않은 일이다. 오늘날 연주되고 있는 대금산조는 박종기의 산조가 모태가 되어 한주환, 한범수, 이생강, 서용석, 원장현류 등 다양한 유파가 연주되고 있다.
박종기제 대금산조의 특징은 담백하면서도 꿋꿋하며 힘찬 설렁제가 일품으로 오늘날 잘 다듬어지고 세련된 산조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길게 흘러내리는 주법이나 판소리의 설정제를 표현한 부분은 박종기제 대금산조의 백미이다.
 

 

7. 진도씻김굿 중에서 <길닦음>
출연_진도씻김굿 보존회 (박병원 김오현 송순단 박미옥 이종대 홍옥미 박환영 강은영 장필식)
 

길닦음은 망자가 가는 저승길을 닦아주는 거리다 고풀이나 씻김 등을 통해 이승에서의 한이 풀렸으므로 이제 망자의 넋이 왕생극락하도록 길을 닦아 주는 것이다.
길은 안방으로부터 마당으로 길게 펼쳐놓은 무병베이다. 때문에 길배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길 베는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길 또는 다리를 상징한다.
이 길을 지나 망자가 저승을 들어가게 된다고 여긴다. 길베 양쪽 끝을 가족들이 붙잡고 서면 무녀는 넋을 담은 넋당석을 길베위로 조금씩 움직이면서 길을 닦는다.
 

 

8. 진도북춤 출연_김진옥 이경화 강은영 염현주 윤명화 박인덕 안상화 김은희 김현우
 

진도북춤은 故 박병천 선생에 의해 널리 알려진 춤이다. 고인의 생애 후반에는 북춤을 어느 한 지엽(枝葉)에 국한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이 춤의 특징은 2개의 북가락을 양손에 나뉘어 쥐고 나는 듯 머무르는 듯 화려한 발놀림으로 몰아치고 되돌아가는 멋과 장단을 굿거리에서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로 휘몰아쳐 흥과 멋의 극치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며 춤의 조화가 어우러져 춤사위 기교가 뛰어나 세련되면서도 매우 힘 있으며 예술성이 돋보이는 춤이다.




이상댄스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 아름다운 춤세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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