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건반 위의 춤추는 시상

 

 

장소 :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일시 : 2013년 5월 25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건반 위의 춤추는 시상>은 무용과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시적인 상상을 무대공간에 구성한 것이다. 본 공연은 다국적 다원 예술단체인 원파운드초콜릿아트콜렉티브의 첫 번째 제작공연으로서, 예술감독/안무가 이영선과 피아니스트 심선혜가 출연/협연하여 공연을 이끌어 갈 것이다. 또한 동시대 작곡가이자 단체의 협업 아티스트인 에블린 피카라, 잘 알려진 클래식 작곡가 드뷔시, 브람스의 피아노곡이 안무가의 창의적 상상력 안에서 새로이 해석될 것이다. 공연에서 내세우는 특징은 서로 구속하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움직임과 음악의 소통방식, 안무자의 개성 있는 움직임 어휘를 통해 표현되는 기묘한 상상력이다. 또한 창작과정에서 도출된 드로잉, 텍스트/시, 패턴 이미지 등을 영상물로 구성하여 공연의 일부로서 상연(프리젠테이션)할 것이다. 이로써 안무자의 창작과정이 스튜디오 리허설뿐만 아니라, 다원적인 접근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관객이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할 것이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공연의 이해를 돕도록 소통의 채널을 열고자 한다.

 

 

프로그램 구성
안무 작품 구성:
<물구나무를 선 수녀> <변덕스런 공상> <연습벌레> <수다쟁이> <아주 길다란 실과 살쾡이> <작은 연못 위에 있는 나무 위의 물고기>

 

음악 목록:
BRAHMS: op. 39 Waltzes #1
DEBUSSY: Suite Bergamasque, L 75 - Passepied
DEBUSSY: Images #2 - Poissons D'Or
DEBUSSY: Images #1 - Mouvement
DEBUSSY: DEBUSSY: Children's Corner, L 113 - Doctor Gradus Ad Parnassum
DEBUSSY: Preludes, Book 1, L 117 - La Cathedrale Engloutie
EVELYN FICARRA: The Arbitrariness of Language

 

*관객과의 대화---------------------------------------------------------------------10분 내외

 

 

 

원파운드초콜릿아트콜렉티브

 

공연예술, 시각예술, 영상, 문학 등을 아우르는 멀티미디어 작가 이영선을 중심으로 작가의 공연, 전시, 출판활동을 협력하는 국제 다원예술단체로서 예술의 경계를 넓히고, 양질의 독창적인 예술작품으로 국내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해외 교류 활동을 꾀하며, 이로써 국가적인 문화수준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예술을 통한 인간성의 회복과 사고의 폭을 넓혀 삶의 질적인 면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단체의 주요 구성원은 피아니스트 심선혜, 음악작곡가 에블린 피카라 (미국/영국), 영상제작 및 애니메이터 카야 넬슨(미국), 사진촬영 김우희, 조명 및 무대감독 이주율이며, 함께 작업 등을 통해 서로의 작업에 대해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각 구성원은 해당 분야에서 고유의 개성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공통의 프로젝트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런 형태의 작업 방식과 집합체적인 단체구성이 아직 재정적 기반이 확립되지 않은 신진 및 중견 예술가들이 지역적 경계를 벗어나 작업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단체 구성원들은 온라인 작업 등을 통해 작업을 협의할 수 있으며 사무실은 한국에 기반을 하고 있지만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처럼 한 곳에 국한 되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현재 단체 구성원들은 지역적 정체성을 고정시키기 보다는 예술가로서의 창작적 호기심을 따라 작품을 만드는데 더 관심이 있다.